한여름의 크리스마스 (1)

모든  엄마 손잡고 따라 

2010 지산락페에서 시작한다.

그해 지산 라인업에는 무려 MUSE가 있었다

그리고 무한도전도 게릴라로 왔었지

 

당시 11살이었던 나는

하루종일 조금 지루해 하고 있었는데

트위터에 무도 멤버들이 지산에 왔다는

목격담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근데 공교롭게 타임테이블이 뮤즈랑 겹쳤음

열한살이 뮤즈 알게뭐냐 무도가 내 뮤즈

엄마한테 계속 떼를 써서 결국

중간에 무대를 옮겼다.

 

거길 나와서 이동하는 길에

계속 아쉬워하는 엄마를 보면서

뭔 가 잘 못 됐 다 고 생각하긴 했다......

시간이 흘러 2025년

그래 엄마랑 이걸 보러 가야지

 매진이야~

한편 2025년 하반기 마이붐이었던

저스티스(Jusice)

 

그런데 재생시간이 2615분 밖에 안 되는데

상위 0.02%라는 게 납득이 잘 안 되지만...

저스티스 그렇게 안 좋아합니다만

하여튼 뮤즈한테 맞은 뒤통수가 낫지 않아

저스티스 해투 일정 없나

인스타 일정 뒤적거리다가

호주 투어가 뜬 걸 봄.

ㅋㅋㅋㅋㅋ

 

내한 언제 기다리고 앉았냐

갈 수 있을 때 해외 콘서트 한 번 맘먹고

다녀오지 뭐

 

근데 저스티스는 프랑스 팀인데.........................;;;;;

여행 겸사겸사 시드니 가보자고

난 호주에 로망 갖는 소녀들을 많이 봤는데

(+그리고 꼭 워홀을 가고싶어 함)

가기 전까지만 해도 그 정도는 아니었다.

나는 정말로 아무런 기대감 없이...

일정도 없이 출발한 8박 10일

11월 28일

Queen Victoria Building

첫끼

앞접시인 줄 알고 썼던 게 컵받침이었다

(사진에 없음. 저건 그릇 맞다)

Circular Quay

음 좋아

Sydney Opera House

음음 날씨 좋고

숙소였던 백패커스

이층 침대인데 올라가기 귀찮아서

밑에서 둘이 잠ㅋㅋ

그래도 퀸사이즈 정도 돼서 괜찮음.

 

연식이 좀 돼서 그렇지 시설이 깨끗하다.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여러모로 좋았음

약간 영어마을 같고.

11월 28일

마트에서 장을 봐서

매일 조식으로 샌드위치를 해먹었다

피넛버터 발라서 햄 치즈 사과를 올리면

진~~~~짜 존맛

소개할게요 제 친구 JuYeon (175cm)

백패커스 주인처럼 늠름하게 서있음

 

공용 주방이 있어서 간단한 요리나

식자재 냉장보관이 가능하다.

뒤에서 맥스 차고 프라이하는 사람도

좀 힙한 듯ㅋㅋㅋ

동물원을 갈 거다.

날씨 굿

페리 타고 Taronga Zoo로 이동

호주 하면 쿼카 코알라 캥거루니까

?!

깨어있는 걸 볼 수 없었던 알라코

어떻게 야생에서 살아남은 걸까

님들 쿼카 어떻게 생겼는지 앎?

이렇게

이거 올리니까 다들 충격먹음

쿼카 맞냐고 너무 크다고;;;

미디어에 속은 걸까?ㅠ 쿼카가 웃지 않아

 

쿼카를 존중어쩌고..

쿼카에게웃음을강요하지x

Royal Botanic Gardens

아침에 저 셔츠 다려 입겠다고

난생처음 다리미 썼다가 왼손에 화상입고

흉터 남음... 하

 

난 시드니만 해도 겁나게 자연친화적이라고

생각했는데 Aussie들은 시드니도 너무

시티스럽대. 멜번이나 브리즈번이 진짜

cozy하고 relax해서 좋대요

이렇게 네이쳐한데도?...

집채만한 새가 걍 걸어다님 헐

약간 에반게리온 사도 얼굴처럼 생겼음.

 

분명 자연에서 벌레 잡아먹으라고 진화한 부리일 텐데 현대에서는 쓰레기통 뒤적이는 집게로 쓰이고 있었음.

중딩 때 쓰레기 줍기 시키면 주는 집게,,

11월 29일

여행 일정 중에 날씨가 좋을 듯한 요일을

고르고 골랐다.

돌고래를 볼 생각이다.

.............

돌고래는 내 마음 속에 있는 거야

시티로 빠른 복귀

약간 춥고 좋음.

바람 많이 부는데 괜찮아

~시간 녹이기~

약간 돌아가고 싶네 이거 보는데.

 

시드니는 센트럴~서큘러키 중심으로

관광지가 다 붙어있어서

도보로 휘적휘적 걸어다니기 좋다.

길도 단순해서 금방 외워지고

심심하면 오페라하우스 가서 야경 봄.

다음에 또 오면 바에서 한 잔 해야지.

11월 30일

ㅇㅏ침밥 가볍게

Bondi Beach

시드니의 해운대쯤 하는 곳

 

흐린 날씨의 월요일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었다는 걸 나중에

금요일에 다시 와보고서야 알았다.

one ice longblack plz...

자세히 보면 줄을 맞춰 공들여 쓴

손글씨 간판이다

약간 추워보임

약간이 아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쟁이 사진

Bondi Icebergs Swimming Club

다들 안 추워요?

쭉쭉 트래킹

야외에 와이파이가 어딧졍?...

Tamarama Beach

폭이 좁아서 아늑한 느낌.

날씨 안 좋다고 해변 막아놨는데

무시하고 엄청 멀리까지 가서 수영하는

사람들 쓰껄

 

두세 시간 정도 걸었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시티로

Berkelouw Paddington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마을의 중고 서점

 

책 보면서 커피 마시려고 검색해서 일부러 찾아갔는데 2층에 있던 카페는 칼퇴함ㅋㅋ

 

호주는 어디든 겁나 일찍 셔터 내려서

해 떨어지기 전에 다녀야 한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

내가 해외를 가면 반드시 방문하는 곳

1 서점 2 바다,강 3 아쿠아리움

주연이한테 선물할 UFO 목격담 책이랑

체츠베리한테 줄 망고 스퀴지

내가 쓸 2026 달력 사고 기분 좋아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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